황민호 교수의 ‘만주지역 항일독립운동사 연구’(국학 자료원, 2024) 책 표지.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오는 6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21회 독립기념관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작은 황민호 교수의 ‘만주지역 항일독립운동사 연구’(국학 자료원, 2024)가 선정됐다. ‘만주지역 항일독립운동사 연구’는 일제강점기 만주 지역에서 전개된 항일독립운동의 흐름을 정리한 연구서로, 특히 봉오동·청산리 전투와 관련해 조선총독부가 남긴 왜곡된 기록과 그에 관한 기존 연구의 경향을 분석하고, 정의부, 국민부, 조선혁명군, 한국 독립군 등 무장 독립군 단체와 인물들의 활동상을 구체적으로 조명했다.
이와 함께 만주 봉천지역에서 일본 관동군 특무기관 주도로 설립된 친일 단체 ‘흥아협회(1936년 4월, 조선인의 사상을 통제하기 위해 만주에서 조직된 친일 단체)’의 조직적 동향과 논리를 새롭게 밝혀내며, 일제강점기 만주 지역 항일운동의 실체와 복합적 상황에 대한 학술적 이해를 넓히는 데 이바지했다.
황민호 교수는 숭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와 ‘1920년대 재만 한인사회 민족운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부터 숭실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근현대사와 독립운동사를 가르치고, 연구하고 있다.
주요 연구 실적으로 ‘철기 이범석 평전’ (선인, 2021), ‘3·1운동의 전개와 매일신보’ (국학 자료원, 2021),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껴안다: 수원독립운동인물열전’(수원박물관, 2018) 등이 있다.
독립기념관 학술상은 한국독립운동사 연구를 장려·촉진하고 연구자의 사기를 북돋우려고 2005년 제정했다. 제1회 수상자로 조동걸 국민대 교수가 선정된 이래 매년 광복절을 맞아 한국독립운동사 연구 분야의 우수저술 1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학술상 시상은 한국독립운동사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일반 국민에게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 인식 이해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