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이상벽…57년만의 원년 멤버 5인 무대

공연기획사 “한국 대중음악사에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

쎄시봉 원년 멤버 5인
쎄시봉 원년 멤버 5인

대한민국 포크의 전설 ‘쎄시봉’의 원년 멤버 5인이 다시 뭉친다. 송창식,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이상벽이 다시 만나 9월부터 마지막 전국투어에 나선다. 5인이 ‘완전체’로 모이는 건 57년 만이다.

쎄시봉 5인은 9월 6일 성남을 시작으로 10월 11일 서울에 이어 부산, 인천, 수원, 고양,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쎄시봉, 더 라스트 콘서트’를 연다.

공연기획사 쇼플러스에 따르면, 원년 멤버 5인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은 57년 만이다. 윤형주와 송창식으로 구성된 ‘트윈폴리오’가 무대에 함께 오르는 것도 55년 만이다. 쎄시봉은 서울 무교동에 있던 음악감상실이자 라이브 공연장을 말한다. 이들 멤버들은 이 곳에서 1960년대 청년문화를 주도하며 포크음악 공연을 했다. 2015년엔 이를 소재로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쎄시봉 멤버들은 2010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국민적 열풍을 낳았다. 이후 여러 차례 전국투어 공연을 개최했으나 2011년엔 조영남이, 2015년엔 송창식이 빠지면서 다함께 모이는 게 쉽지 않았다.

이번 라스트 콘서트는 김일태 작가가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 작가는 쎄시봉의 전성기 시절에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100분쇼’, ‘토요대행진’ 등 인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공연에선 멤버들의 최근 모습을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영상, 젊은 후배 가수들과의 컬래버레이션 무대, 57년 우정의 하모니 코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쎄시봉 콘서트 포스터
쎄시봉 콘서트 포스터

2010년대 쎄시봉 콘서트를 처음 기획했던 김석 쇼플러스 대표도 또다시 제작자로 힘을 보탠다. 김석 대표는 “각자 너무나 강한 개성과 음악성의 다섯 분을 한무대로 뭉치는 작업이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레전드중의 레전드 ‘쎄시봉 친구들’이 마지막으로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에 모두 수락을 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국투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 대중음악사에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한 시대를 살아낸 모두의 청춘을 위로하고 기록하는 축제의 무대로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인구 기자
김인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1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