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대표, 진상 조시 지시 이후
영등포경찰서, 해당 사건 입건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 제기된 이춘석 법제사법위원장이 5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법사위원장직을 사임했다.
권향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8시경 이춘석 의원이 정청래 당대표에게 전화로 ‘당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 자진탈당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전했다.
이 의원 관련 의혹 보도 직후 정청래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해 당내 조사가 진행 중이었다.
권 대변인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어떠한 불법거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처럼, 정청래 당대표도 조사결과에 따라 엄정조치 할 계획이었다”며 “정청래 당대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고,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했다.
권 대변인은 “(정 대표가) 본인이 자진 탈당을 하면 더 이상 당내 조사나 징계 등을 할 수 없는 만큼, 의혹에 대한 진상은 경찰의 철저한 수사로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도 말했다”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책을 마련하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기강을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했다.
4선 국회의원인 이 위원장은 전날 국회 본회의 도중 휴대전화를 이용해 타인 명의로 주식 거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더팩트가 보도했다. 이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고개를 숙인 채 여러 차례 휴대전화 화면을 응시하며 주가 변동 상황을 주시한 뒤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 측은 본회의장에 들어갈 때 보좌진 휴대전화를 잘못 들고 갔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언론에 “이 위원장은 주식 거래를 하지 않는다. 본회의장에 들어갈 때 자기 휴대폰으로 알고 헷갈려 보좌관 휴대폰을 들고 들어갔고, 거기서 주식 창을 잠시 열어 본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 측 해명과 달리 이 위원장은 작년 10월 국회 국정감사 중에도 해당 보좌관 명의의 주식 창을 주시하는 장면이 언론에 찍힌 적이 있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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