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사업회 청년서포터즈 워리어 회원이  지난 9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워리어X안보세미나에서 직접 조사·기획한,  청년의 시각에 바라본 전쟁기념관의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기념사업회 청년서포터즈 워리어 회원이 지난 9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워리어X안보세미나에서 직접 조사·기획한, 청년의 시각에 바라본 전쟁기념관의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기념사업회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3층 워리어라운지에서 청년세대의 안보의식과 전쟁기념관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전쟁을 기억하는 실천적 방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사업회 청년서포터즈 워리어’가 직접 조사·기획·발표한 것으로, 청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그들의 안보의식 실태와 전쟁기념관의 발전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세미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미·중 갈등 등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쳥년층의 안보 의식이 국가 안보의 지속성과 직결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청년들이 안보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전쟁기념관이 그 인식 형성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토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워리어는 청년 안보의식 실태 파악을 위해 지난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청년층 75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1.3%가 본인의 안보 관심도를 ‘높다’고 답했으며, 국내 안보 상황에 관해 49.4%가 ‘불안정하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전원이 안보 교육의 필요성에 동의했으나, 박물관·기념관 안보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절반 이하(49.3%)에 그쳤다. 워리어는 이를 바탕으로 안보 교육 필요성 인식에 비해 실제 참여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쟁기념관이 청년층의 안보의식을 높이는 교육 공간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전쟁기념관이 ‘과거 기억 보관소’에서 청년이 기획자·해설자·참여자가 되는 ‘과거 기억 플랫폼’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핵심 방안으로 ‘수장고 개방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수장고를 개방해 유물 을 직접 관람하고, 해설과 토론을 통해 역사와 안보를 체감하는 참여형 교육을 운영함으로써 청년들의 안보의식 제고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청년들이 직접 조사하고 기획해 전쟁기념관의 미래 역할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라며, “청년세대가 안보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전쟁기념관이 교육과 소통의 장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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