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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가 연내 ‘입는 로봇(웨어러블 로봇)’을 환경공무관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도봉구는 지난 8일 구청에서 국내 굴지 4개 로봇 전문업체가 참가하는 ‘입는 로봇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업체별 제품을 비교 및 평가하고, 구매할 제품을 선정하기 위해 열렸다. 앞서 도봉구는 지난 5월 1차 시연회를 통해 입는 로봇의 현장 적용성과 도입 타당성을 검증한 바 있다.
시연회에서는 국내 4개 로봇 전문업체가 참여해 환경공무관이 실제로 착용하고 도움받을 수 있는 입는 로봇을 소개했다. 보행보조 로봇, 허리보호형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기기들을 선보였다. 환경공무관들이 직접 시연회에 참석해 각 로봇을 착용하고 실용성·사용 편의성 등을 평가했다. 이들은 작업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가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제조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입는 로봇’ 즉, 근력증강 착용형 로봇은 물건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허리부상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고, 오르내리기를 반복할 때와 이동할 때 하체의 부담을 줄여준다.
도봉구는 ‘입는 로봇’ 도입에 앞서 비용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대당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가 장비이므로 모든 환경공무관에게 당장 보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지난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약 1600만 원을 통해 일부 로봇을 환경공무관에게 도입하고, 앞으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보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현장 근로자의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는 일은 안전과 직결된다”면서 “이번 시연을 통해 실효성을 면밀히 점검해 합리적인 범위에서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장기간 야외에서 일하는 청소 현업 근로자들의 업무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구는 이달 초 청소 근로자 120여 명에게 선풍기 조끼를 구입해 전달했다. 이 조끼는 내부에 장착된 소형 팬이 외부 공기를 순환시켜 땀과 열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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