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첫 조사를 받기 위해 호송차로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호송차를 타고 서울남부구치소를 출발, 오전 9시 55분쯤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김 여사는 구치소에서 나서면서 수갑을 차고 호송차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결수용 수의 대신 사복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미결수용자는 수사나 재판 또는 법률로 정하는 조사에 참석할 때 사복을 착용할 수 있다.

김건희 여사를 태운 차량이 14일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를 태운 차량이 14일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가 탄 호송차는 지하 주차장을 통해 건물로 들어갔고, 별도의 포토라인은 준비되지 않았다. 김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오전 10시부터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련된 공천 개입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로부터 이권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조사할 전망이다.

또 김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6000만 원대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청탁 대가로 받은 것인지 여부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김 여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장병철 기자
장병철

장병철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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