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의 국민의힘 집단 입당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당원명부를 확보하려던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시도가 불발로 끝났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당원명부 확보를 위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수사관을 보냈던 특검은 의원·당직자들과의 대치 끝에 이날 오전 1시쯤 철수했다.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입당한 당원명부를 임의제출 받으려 했지만 국민의힘 반발로 무산됐다. 당시 영장에는 피의자들의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을 수사하기 위해 당원명부 확인이 필요하다는 사유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날 오전부터 대치가 계속되면서 특검은 20명을 골라 국민의힘 측에 당원명부 대조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명단을 받아 당원명부와 대조해봤지만 당원인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특검은 압수수색 무산 이후 “이번 자료협조 요청은 일부 당원의 가입 시기를 특정해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확보하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희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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