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산 조치에 공급과잉 해소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 중 하나인 중국의 감산 움직임 때문으로 보인다. 그간 이어진 공급 과잉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K-배터리 업계에선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당 76.1위안(약 1만4600원)을 기록했다. 리튬 가격이 올해 최고가를 경신한 것은 처음이다. 리튬 가격은 지난 4∼6월 중순까지 약 3개월간 50∼60위안대에 머물렀지만, 지난 8일 71.7위안을 기록한 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70위안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지지대’로 여겨지고 있다.
통상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생산하는 양극재 등 제품 가격은 리튬 같은 광물 시장가를 반영하게 된다. 이 때문에 리튬 가격이 오르면 양극재나 배터리 셀도 비싸게 파는 효과가 발생한다.
리튬 가격 상승 배경에는 중국의 감산에 따른 시장 기대감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은 최근 중국 장시성에서 운영 중인 리튬 광산에서의 채굴, 생산을 최소 3개월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내 배터리 셀 제조사 및 소재 업체에서는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최지영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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