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기 전당대회 수순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도 제기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8개월 동안의 수감 생활을 마치면서 정치권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당 대표 복귀를 골자로 하는 당 지도체제 변경에 착수했다. 우선 현재 최고위원의 임기를 단축,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정기 전당대회를 앞당겨 열기로 했다. 최고위원 임기 단축과 정기 전당대회 개최 추인을 위한 전당원투표를 준비할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안건은 지난 14일 의결했다. 전당대회는 9월 정기국회와 10월 국정감사 뒤인 11월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거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에서도 조 전 대표의 정치 복귀를 예의주시하며 범여권 정치 지형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고 있다. 그간 조국혁신당은 호남을 집중 공략, 지난 총선 비례대표 선거 당시 호남권에서 민주당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4월 2일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선 창당 후 첫 지방자지단체장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안에선 범여권 분열을 막기 위해 조국혁신당과 아예 합당해야 한다는 주장도 흘러나온다. 다만 두 당은 공식적인 합당 논의에 대해선 아직 선을 긋고 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4일 민주당과 합당 주장에 대해 “개별 의원들의 개인적 의견에 대해 저희들이 하나하나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며 “개인적 의견 표출로 이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6일 수감된 뒤 242일 만인 15일 0시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 조 전 대표는 18일 복당한 뒤 지역 순회 일정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조 전 대표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조재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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