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담판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이 실패로 끝날 확률을 25%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오전(한국시간) 폭스라디오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이 실패로 끝날 경우에 대한 시나리오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확률은) 25%”라고 대답했다.
이번 회담은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 기지에서 현지 시각으로 15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16일 오전 4시 30분)에 열린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대면 회담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담으로 종전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2차 회담을 준비하는 것으로, 2차 회담이 매우 매우 중요하다. 합의가 이뤄지는 회담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회담은 체스게임 같다. 이번 회담은 2차 회담을 준비하는 것이지만, 회담이 성공적이지 않을 가능성도 25%”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을 포함한 2차회담도 구상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회담 후 젤렌스키 대통령을 포함한 회담을 개최할 것이냐는 질문에 “회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달려 있다. 저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가 만나는 곳에 그를 데려갈 것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2차 회담을 개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회담이 잘 된다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화하겠지만, 나쁘다면 전화하지 않고 집으로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회담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혼자서라도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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