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실제 전한길 수업 들은 제자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 기대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우재준·최우성·손수조·박홍준(왼쪽부터) 후보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우재준·최우성·손수조·박홍준(왼쪽부터) 후보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우재준 후보가 한국사 강사 출신 정치 유튜버 전한길 씨에 대해 ‘계속 계엄을 옹호한다면 당 차원에서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후보는 1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 씨에 대해 “계엄을 만약에 옹호하는 발언을 다시 한다거나 그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정당이다. 결국에는 결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88년생인 우 후보는 변호사 출신 초선 국회의원이다. 고등학생 시절 전 씨의 수업을 들었다는 우 후보는 “제가 대학에 합격하고 밥도 사 주셨다. 그래서 저는 여전히 선생님으로 기억하고 호칭도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 후보는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는 자체는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예전에 지지했던 분들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했다, 잘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선거도 진 것이다라는 부분은 명확히 인정하고 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라디오 진행자가 우 후보를 향해 “혹시 (전 씨에게) ‘선생님, 비상계엄은 잘못된 것’ ‘윤어게인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하시면 안 된다’는 말은 해 봤느냐”고 묻자 우 후보는 “자세한 부분은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조금씩은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다.

우 후보는 “저는 (전 씨의) 예전 모습을 기억하는 제자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조금 더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전한길 선생님 개인만을 위한 게 아니라 오히려 그 지지자들도 과거에는 우리를 지지했던, 그리고 우리와 함께했던 당원들이자 지지자들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의 그 아픈 마음을 달래고 함께 다시 옳은 길로 가자고 설득하는 것도 일정 부분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씨가 “계엄을 만약에 옹호하시는 발언을 다시 한다거나 그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정당이다. 결국에는 결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윤리위에서 ‘선생님께서 사과와 반성한 부분도 고려해서 경징계를 했다’고 말했다. 여전히 선생님이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연 기자
조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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