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실제 전한길 수업 들은 제자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 기대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우재준 후보가 한국사 강사 출신 정치 유튜버 전한길 씨에 대해 ‘계속 계엄을 옹호한다면 당 차원에서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후보는 1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 씨에 대해 “계엄을 만약에 옹호하는 발언을 다시 한다거나 그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정당이다. 결국에는 결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88년생인 우 후보는 변호사 출신 초선 국회의원이다. 고등학생 시절 전 씨의 수업을 들었다는 우 후보는 “제가 대학에 합격하고 밥도 사 주셨다. 그래서 저는 여전히 선생님으로 기억하고 호칭도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 후보는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는 자체는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예전에 지지했던 분들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했다, 잘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선거도 진 것이다라는 부분은 명확히 인정하고 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라디오 진행자가 우 후보를 향해 “혹시 (전 씨에게) ‘선생님, 비상계엄은 잘못된 것’ ‘윤어게인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하시면 안 된다’는 말은 해 봤느냐”고 묻자 우 후보는 “자세한 부분은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조금씩은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다.
우 후보는 “저는 (전 씨의) 예전 모습을 기억하는 제자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조금 더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전한길 선생님 개인만을 위한 게 아니라 오히려 그 지지자들도 과거에는 우리를 지지했던, 그리고 우리와 함께했던 당원들이자 지지자들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의 그 아픈 마음을 달래고 함께 다시 옳은 길로 가자고 설득하는 것도 일정 부분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씨가 “계엄을 만약에 옹호하시는 발언을 다시 한다거나 그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정당이다. 결국에는 결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윤리위에서 ‘선생님께서 사과와 반성한 부분도 고려해서 경징계를 했다’고 말했다. 여전히 선생님이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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