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심리학자로 잘 알려진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이재명 정부의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을 호평해 화제다. 야당 인사가 정부의 장관 인선을 공개적으로 환영하는 일은 흔치 않아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이 위원장은 14일 페이스북에 “여가부 장관 인선을 환영한다”면서 “오랫동안 범죄 피해자들을 지원해 오신 헌신적인 법률가”라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무고 사건들에 대한 대안도 찾으실 것이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전날 여가부 장관에 원민경(53·사법연수원 30기)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원 후보자는 여성 인권 활동을 20년 넘게 지속해 온 법률 전문가다. 199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 대상 법률 상담 봉사활동을 계기로 여성 인권 문제에 눈을 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을 지냈고,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 한국여성의전화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피해자들을 직접 지원해 왔다.
‘범죄 피해자들을 오랫동안 지원해 왔다’는 이 위원장의 말처럼, 원 후보자는 성폭력 피해자들을 주로 대리해 왔다. 텔레그램 n번방 성 착취 사건 당시 ‘텔레그램 성 착취 피해자 변호인단’으로 활동했고, 2005년에는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화재 참사로 성매매업소에 감금돼 있다 숨진 성매매 여성들의 손해배상 소송을 대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법무법인(유) 원 소속 변호사로 여성·가족법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원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성 평등 확산, 폭력 피해자·위기 가족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정책 강화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