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카슈미르 산간 지대에서 기습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해 가옥이 무너지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AP뉴시스
인도 북부 카슈미르 산간 지대에서 기습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해 가옥이 무너지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AP뉴시스

인도 북부 카슈미르 산간 지대에서 기습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 56명이 숨지고 80명이 실종됐다.

15일 오전(한국시간)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령 카슈미르 키슈와르 지역 산간 마을인 초시티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특히 진흙이 섞인 급류가 주택 밀집 지역과 식당 등지를 덮치면서 56명이 숨졌다. 300명이 구조됐으나 부상자 가운데 최소 50명은 중상자로 알려졌다.

오마르 압둘라 카슈미르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키슈와르에 구름 폭우가 몰아쳤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구름 폭우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매우 많은 양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를 말한다.

초시티는 해발 3000m 힌두 사원으로 이어지는 순례길에서 차량으로 갈 수 있는 마지막 마을이다. AP통신은 “사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순례자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인도 히말라야 일대는 구름 폭우가 잦아 급류와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종종 발생하는 곳이다. 지난 5일에도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히말라야 인근의 다랄리 마을에서 구름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해 7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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