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
부산·경남에 16개 호점 운영
‘BPA식 ESG경영’ 모델 주목
부산=박영수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운영하는 ‘BPA 희망곳간’이 부산·경남 항만 인근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BPA 희망곳간은 부산항만공사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BPA가 공공상생연대기금 공모사업을 통해 초기예산을 확보하고 지역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기관들과 협업해 설치·운영 중인 나눔 플랫폼이다. 2023년 4월 BPA 희망곳간 1호점이 첫 문을 연 뒤 부산과 경남에 16개 호점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구석구석에 따뜻함을 퍼뜨리고 있다.
BPA 희망곳간의 운영방식은 간단하다. 인근 가게나 주민이 남는 채소, 빵, 생활용품을 내놓으면 BPA 희망곳간 운영기관을 통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된다.
그러나 효과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선다. 나눔을 매개로 지역주민, 항만 연관산업, 복지기관, 공공기관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이며 사회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이른바 BPA식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의 현장 모델이다.
숫자만 봐도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2년 동안 3억 원 상당의 기부가 이뤄졌고, 나눔 횟수는 1만 번을 훌쩍 넘어섰다. 부산항에 입주한 스마트팜 업체인 ‘도시농사꾼’은 꾸준히 100만 원 상당의 채소와 버섯을 보내오고 있고, 지역 제과 대기업 ‘롯데웰푸드’는 연간 8000만 원 규모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부산항 배후단지 물류기업인 ‘한일로지스틱스’는 기부에 그치지 않고 BPA 희망곳간 16개 호점에 배부할 빵(1600개) 만들기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부산항 북항 운영사(부산항터미널주식회사)도 연 1000만 원을 BPA 희망곳간에 정기기부를 약속하며 지속적인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이에 BPA는 지난해 말 나눔이웃 현판과 감사장 증정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BPA 희망곳간과 찾아가는 사회공헌사업 모두 지역과 함께 숨 쉬며 성장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공사가 가진 자원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수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