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토요일마다 강남구 주요 명소 걸으며 쓰레기 줍기
상반기 142명 참여, 만족도 9.2점…하반기에는 단체·업소도 동참
서울 강남구는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강남 플로킨(Plockin)’ 프로그램을 이달과 다음 달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강남 플로킨은 매주 토요일 오전 강남의 주요 명소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주민 참여형 환경 개선 캠페인이다.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11시에 약 6㎞ 구간을 걷는다. 오는 6일 강남보건소 일대를 시작으로 13일 압구정 나들목, 20일 청담역 일대, 27일 도곡근린공원, 10월 18일 대모산을 거쳐 10월 25일 양재천 일대에서 열리는 ‘건강걷기체험 교육행사’로 마무리된다.
강남구에 따르면 플로킨은 스웨덴어로 ‘줍다’라는 뜻의 ‘Plocka upp’과 영어로 ‘걷는다’는 의미인 ‘Walking’을 결합한 단어다. 걷기 운동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이다. 많이 알려진 ‘플로깅(Plogging·조깅+줍기)’과 비슷하지만, 달리기보다 신체 부담이 적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고 강남구는 설명했다.
지난 5∼6월 진행된 상반기 강남 플로킨에는 142명이 참여했고, 참가자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2점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관계자는 “단순한 걷기 활동을 넘어 올바른 걷기 자세와 건강의 중요성까지 교육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에는 개인뿐 아니라 지역 단체와 업소까지 참여 범위를 넓혔다.
참가자들은 도심 속 걷기 코스를 이동하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현장에서 재활용품과 일반쓰레기로 구분해 배출한다.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된다. 가족 단위로도 참여할 수 있게 운영될 예정이다.
강남 플로킨에는 편안한 복장과 운동화, 개인 물통만 준비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강남구보건소 홈페이지 통합예약 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산책을 즐기듯 가볍게 걸으면서도 환경을 지킬 수 있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매력”이라며 “걷기의 즐거움 속에서 더 나은 환경과 건강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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