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인사이드 - 이현재 하남시장
“英 런던 ‘밀레니엄돔’ 같은
세계적 랜드마크 조성할 것”
하남=박성훈 기자
“K-스타월드는 이재명 정부의 ‘글로벌 빅5 문화강국’ 실현의 핵심 동력이 될 겁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3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고 경제적 번영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을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에게 K-스타월드는 K-콘텐츠의 ‘산업 주권’을 되찾아와야 한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다. 그는 최근 세계적 흥행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예로 들며 “작품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제작과 유통을 해외에 의존해 정작 산업적 과실은 해외로 돌아가는 현실을 반복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정부의 국정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 이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콘텐츠 사업의 제2 도약으로 K-컬처 30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는데, K-팝 종주국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굉장히 올바른 방향”이라면서 “‘K-스타월드’만큼 새로운 정부의 방향에 잘 맞는 계획은 없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300만㎡에 이르는 부지와 수려한 자연을 가졌음에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하남 미사섬의 ‘한계’를 오히려 역이용해 K-콘텐츠의 심장부로 만들기로 했다. 2023년 7월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B) 해제 지침 개정을 일궈냈다. 이 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직접 발로 뛰며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설득한 데 따른 결실이다. 여기에 외자 유치 시 행정절차를 절반으로 줄이는 패스트트랙까지 마련되며 사업은 본궤도에 올랐다.
이처럼 사업 추진을 위한 단단한 발판을 마련했기에 이 시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하남은 지난 3년간 33만 명이 문화공연을 찾고 대표 축제인 ‘뮤직 인 더 하남’의 경우 관객 만족도가 98.8%에 달하는 등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수요와 시의 운영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이 시장은 “K-스타월드가 라스베이거스의 ‘MSG 스피어’나 런던의 ‘밀레니엄돔’처럼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며 “이들이 창출하는 관광 수입과 문화강국으로서의 자부심은 상상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의 시선은 2031년을 향하고 있다. K-컬처 제작·유통·체험이 집약된 허브 도시가 그가 그리는 구체적인 미래다.
박성훈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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