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이정섭 검사 비위 의혹을 제기한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이정섭 검사 탄핵사건 변론기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5월 이정섭 검사 비위 의혹을 제기한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이정섭 검사 탄핵사건 변론기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성 비위 문제에 대한 당의 미온적인 대처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항의하며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해당 문제에 대해 조국 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혁신당 강미정, 눈물의 기자회견, 성추문 폭로 “조국에 알렸지만···” [문화일보]

강 대변인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은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다”며 “저는 오늘 혁신당을 떠난다. 광야에서 춥고 외로운 싸움을 하게 될지라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당의 사실상 중심 인사인 조 원장은 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강 대변인은 “(조 원장이) 수감된 기간 동안 함께 연대하는 당원들이 편지로 소식을 전하고, (구치소에서) 나온 후에도 해당 사실에 대해 자세히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8월 15일 전후에도 당의 입장 변화가 없었고, 조 원장으로부터 여태 다른 입장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말씀하시지 않는 그 침묵도 제가 해석해야 할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혁신당 소속 한 당직자는 상급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당은 해당 인물을 분리 조치했으나 피해자는 조치가 미흡하다며 지도부를 비판해 왔다. 이 사건 외에도 또 다른 성 비위와 직장 내 괴롭힘, 2차 가해 등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병철 기자
장병철

장병철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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