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일원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열린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제공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일원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열린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제공

‘섬으로 잇는 인류의 미래’ 주제 내년 9월 5일∼11월 4일 여수 일원서 개최

대한민국 최초이자 세계 유일의 섬 박람회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성공 개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전남도와 전남 여수시,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일원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조직위는 섬 박람회가 1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분야별 계획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섬박람회, 어떤 행사인가?=세계 최초 ‘섬’을 전면에 내세운 정부 승인 국제행사다. 전 세계 다양한 국가와 도시가 모여 섬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세계인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펼쳐진다. 육지와 단절된 섬을 경제적, 환경적,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으로 발전을 모색한다.

현재까지 필리핀 세부, 팔라우, 페루, 일본 고치현, 통티모르, 그리스 이오니아, 베트남 꽝닌성, 프랑스 코르시카, 세네갈, 마다가스카르 등 13개국(14개 도시)이 참가를 확정했다. 미국, 세이셸, 태국 등 23개국은 참가를 협의 중이다. 조직위는 섬 박람회가 글로벌 연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WHO ACE(아시아태평양환경보건센터), FAO(유엔식량농업기구), 국제슬로시티연맹 등 국제기구 및 단체 유치 활동도 진행 중이다.

◇D-365일, 행사장 조성 ‘순조’=섬 박람회 전시관은 여수시 돌산 진모지구 5만5000평 부지에 들어선다. 현재 기반조성이 완료됐으며, 랜드마크인 주제관을 중심으로 섬해양생태관, 섬미래관, 섬문화관 등 8개의 전시관이 마련된다. 바다를 조망하는 야외 열린 공연장과 섬테마존이 조성되며, 박람회장 주변으로는 도시숲 실외정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여수 금오도와 개도에 섬을 실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부행사장)도 조성 중이다. 이곳에 캠핑과 트레킹 시설을 갖춰 섬 음식·섬 문화를 체험하며 여수의 섬을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다.

◇섬 관련 볼거리 풍성=섬 박람회 전시관은 섬의 가치와 미래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게 조성한다. 미디어아트, 그래픽 패널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섬에 가지 않아도 섬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섬 해양·생태·문화는 물론 미래 기술을 담은 다양한 전시·연출을 만나볼 수 있다.

전 세계 유명 섬과 한국의 섬을 축소판으로 만든 섬 테마존에서 각 섬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등을 살펴보고, 예술작품과 마스코트로 조성된 아트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 월드 스페셜데이, 지자체의 날 등을 운영해 섬 보유 국가와 지역 단체가 참여하는 문화예술 공연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국제박람회가 행사장 안에서 관람과 전시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섬 박람회는 실제 섬을 무대로 한다. 관람객은 섬 탐방로를 걸으며 섬 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박수관 조직위원장은 “앞으로 1년 뒤, 365개의 섬과 바다를 무대 삼아 섬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며 “환경·관광·산업이 어우러진 섬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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