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8·인터 마이애미)가 상대 스태프에게 침을 뱉어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당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지난 1일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상대 팀 스태프에게 침을 뱉은 혐의로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는 시애틀에게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종료 직후 양 팀 선수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했고, 수아레스는 시애틀 선수의 목을 잡고 위협한 뒤 상대 팀 보안 책임자와 말다툼하다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논란이 번지면서 수아레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엄청나게 긴장하고 좌절한 순간이었지만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내가 보인 반응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며 “내가 잘못했고 진심으로 후회한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뿐만 아니라 상대 선수에게 주먹을 날린 마이애미의 세르히오 부스케츠(2경기)와 폭력 행위에 가담한 토마스 아빌레스(3경기)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시애틀 코치 스티븐 렌하트는 5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출전 정지 징계는 미국과 멕시코 축구 리그 사이의 토너먼트인 리그스컵에 적용된다. 올해 대회는 이미 끝나 이번 징계는 내년 시즌에 적용되지만 수아레스와 부스케츠는 올 시즌 종료 후 마이애미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라 영향받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조직위원회ㄴㄴ “대회 규정에 따라 제재를 받은 사람 모두 벌금을 부과받는다”면서 “MLS는 관련된 선수와 코치에게 추가적인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혀 MLS 차원의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잉글랜드),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등에서 활약한 우루과이의 국가대표다. 그는 리버풀 소속이었던 2011년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풀백 파트리스 에브라에 대한 인종차별 혐의로 8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아약스(네덜란드), 리버풀, 우루과이 대표팀 소속으로 지내면서 총 세 차례 상대 선수를 깨무는 황당한 행동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노유정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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