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이규원 사무부총장, JTBC ‘장르만 여의도’에서 발언
국힘 “2차 가해이자 성범죄 축소·왜곡” 강력 비판
검사 출신인 조국혁신당 간부가 당내 불거진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성희롱은 범죄가 아니다”라고 발언해 2차 가해 논란이 거세다.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 출신으로 22대 총선 때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나섰던 이규원 조국혁신당 사무부총장 지난 5일 오후 JTBC 유튜브 방송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성비위 사건이 불거진 지난해 12월 16일 노래방에 방문한 것에 대해 “분위기가 처져 있어 힘내자는 차원에서 저녁 자리를 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입에 담기 힘든 성희롱 등이 있었다”는 지적에 이 부총장은 “성희롱은 범죄는 아니다. 뭐, 품위유지의무 위반은 되겠죠”라면서 “언어폭력은 범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현장에 함께 있던 패널들은 이 부총장의 발언을 수긍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이 부총장은 현장에서 이를 바로 잡지 않았다.
아울러 이 부총장은 가해자가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황현선 사무총장 등과 가까운 최측근이라는 이유로 약한 처분을 받은 게 아니냐는 지적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이자 성범죄의 심각성을 축소·왜곡하는 반사회적 인식”이라면서 개혁과 평등을 외쳐온 세력들이 성비위 사건을 가볍게 여기고, 잘못된 언행을 두둔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안진용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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