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ZONE

잉글랜드의 맷 월리스는 올해 라이더컵 선발 포인트 12위다. 출전 선수 중 6명은 포인트 랭킹 상위 6명이 자동 선발되고, 나머지 6자리는 단장의 선택으로 채워진다는 점에서 월리스는 유럽을 이끄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단장의 부름을 받아야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도널드 단장은 월리스가 아닌 LIV 골프에서 활약하는 욘 람(스페인)을 선택했다. 람은 올해 LIV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하지만 무려 5승이나 거둔 호아킨 니만(칠레)을 제치고 개인 포인트 1위에 올랐을 정도로 꾸준하게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반면 월리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개 대회에서 한 차례 톱10이 전부다.

월리스가 골프팬의 응원을 받은 것은 단순히 탈락 때문이 아니다. 자신의 탈락에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견디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린 그 짧은 순간 때문이다.

월리스는 라이더컵 단장 추천 선수 발표 전 출전했던 DP월드투어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끝내 우승하지 못한 뒤 인터뷰를 하다가 라이더컵 이야기가 나오자 자신의 탈락을 직감이라도 한 듯 눈물을 왈칵 쏟았다. 벅차오르는 감정을 애써 누르는 모습, 그러나 끝내 왈칵 눈물을 쏟고 마는 약 1분의 영상은 TV중계로, 또 SNS로 빠르게 퍼졌다.

눈물을 멈춘 월리스는 올해 라이더컵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어도 “난 절대로 라이더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짧고 간결한 발언으로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선보였다. 이런 월리스를 향해 많은 골프팬의 위로와 응원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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