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lfer & Record

202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올해 예정된 32개 대회 가운데 23개 대회를 치른 가운데 24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2인 1조 팀 대항전으로 열리는 다우 챔피언십을 포함해 모든 대회의 우승자가 전부 달랐다는 의미다.

지난해에만 7승을 거둔 넬리 코르다(미국)처럼 독주하는 선수가 나오지 않은 덕분에 올해 LPGA투어에서는 데뷔 첫 승을 경험하는 선수가 많이 배출되고 있다. 현재까지 재미교포 노예림,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 사이고 마오, 이와이 지사토(이상 일본), 임진희, 이소미, 로티 워드(잉글랜드), 야마시타 미유, 이와이 아키에(이상 일본), 미란다 왕(중국)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가운데 린드블라드와 이와이 자매, 워드, 야마시타, 왕이 올해 데뷔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LPGA투어의 새 얼굴이다. 여기에 지난해 조조 재팬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긴 다케다 리오(일본·사진)도 올해 공식 신인 자격으로 우승을 추가해 올해 LPGA투어에서 우승한 신인은 모두 7명으로 늘어난다.

이 기록은 75년의 역사를 가진 LPGA투어에서 단일 시즌 최다 신인 우승과 타이기록이다. 2009년에는 신지애가 무려 3승이나 거뒀고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2승), 재미교포 미셸 위, 허미정도 우승하며 신인 선수들이 7승을 합작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2009년에는 특정 신인선수에 우승이 집중됐다면, 2025년은 고르게 우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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