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북부역세권 복합 개발
호텔 파트너로 ‘만다린’ 선정
2030년 128실·스파 등 조성
오는 2030년 서울역에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조감도)이 들어선다.
㈜한화는 호텔·리조트그룹 만다린 오리엔탈을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의 호텔 파트너로 선정해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만다린 오리엔탈은 홍콩, 베이징(北京), 방콕, 뉴욕 등 세계 44개 호텔과 12개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다린 오리엔탈은 서울역이 지닌 지리적·문화적 허브로서의 상징성과 미래 가치를 높이 평가해 브랜드 도입을 허락했다는 게 한화 측 설명이다.
호텔은 128개 객실과 스위트룸으로 구성된다. 호텔 상부에는 인터내셔널 다이닝, 한식·중식 레스토랑이 마련된다. 총 4개 층에 걸쳐 한국의 전통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스파·웰니스 공간이 조성된다.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골프 아카데미, 전용 야외 테라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다목적 연회·회의 시설도 마련된다. 인테리어는 세계적 건축 디자이너 안드레 푸(Andre Fu)가 맡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은 서울 도심 구조와 기능을 재편하는 도시혁신 프로젝트다. 단순한 업무·상업지구 조성을 넘어,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중구 봉래동2가 일원 약 3만㎡ 부지에 연면적 34만㎡, 지하 6층∼지상 39층 규모 5개 동으로 조성된다.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시설·프라임 오피스·호텔·레지던스·상업·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단지로 완성될 예정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개발 SPC 관계자는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올려 서울의 미래를 바꿀 랜드마크 프로젝트로 공공성과 상업성이 균형 잡힌 미래형 복합개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만다린 오리엔탈과의 협업은 럭셔리 호스피탤리티(Hospitality) 분야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랑 클라이트만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 CEO는 “역동적인 문화·경제 허브인 서울에 진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만다린 오리엔탈은 서울의 본질을 담아내는 경험과 더불어 고객들이 기대하는 서비스와 디자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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