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2개월 만에 3300선 뚫어

 

정부, SiC 반도체·K-식품 등

5개 과제 추진계획 첫 발표

10일 오전 코스피가 장중 1% 넘게 올라 4년 2개월 만에 3300선을 돌파했다. 미국 증시 훈풍 영향에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완화 기대감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7%(12.15포인트) 오른 3272.20에 개장해 오름폭을 키워 오전 11시 15분 현재 3310.1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4년 2개월 만에 장중 33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 역대 최고점은 2021년 6월 25일 기록했던 3316.08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같은 해 7월 6일 기록했던 3305.21이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43%(3.58포인트) 상승한 828.40으로 장을 시작해 오름폭을 확대, 830선을 돌파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가운데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LNG화물창·그래핀·특수탄소강·K-식품 등 5개 과제에 대한 첫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향후 나머지 10개 선도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초혁신기술 아이템과 같이 문제 해결의 핵심인 ‘킹핀’에 집중투자해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경 기자, 박준희 기자
박정경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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