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액 100% 매칭, 재학생 지원 확대… ‘지광(智光)장학금’으로 운영

10일 계명대  행소관에서 백순현 산업디자인과 교수가 ‘계명더하기 장학금’을 기부한 뒤 신일희 총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10일 계명대 행소관에서 백순현 산업디자인과 교수가 ‘계명더하기 장학금’을 기부한 뒤 신일희 총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대구=박천학 기자

계명대(총장 신일희)에서 기부자의 기부금액에 매칭 금액을 더해 조성하는 ‘계명더하기 장학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날 백순현 산업디자인과 교수가 5000만 원을 기부하고 학교 측 매칭금액 5000만 원을 더해 총 1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마련하는 전달식이 열렸다. 해당 장학금은 ‘지광(智光)장학금’으로 명명해 운영될 예정이다.

백 교수는 전달식에서 “제자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항상 큰 보람을 느껴왔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대학은 연구와 교육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라며 “계명더하기 장학기금은 인재양성의 큰 힘이자, 재학생들에게는 동기부여를, 기부자에게는 뜻을 기릴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 이상의 가치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계명대는 2021년 8월부터 5000만 원 이상 장학기금을 기부한 이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금액에 100% 매칭자금을 더하고 기부자 명의로 장학기금을 운영하는 ‘계명더하기 장학기금’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1년 8월 권오균 토목공학과 교수가 기부한 1억 원에 매칭장학금 1억 원을 더한 2억 원을 시작으로 교직원·동문·기업인 등 총 24명이 참여했다. 그동안 약 30억 원의 장학금에 매칭자금을 더한 총 60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백 교수는 ㈜삼성전자 상품디자인센터 등을 거쳐 2011년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교수로 임용됐다. 현재 대외협력처장을 맡아 대학과 사회를 연결하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2000년과 2005년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국무총리표창, 2009년과 2016년 대통령표창, 2011년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하며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박천학 기자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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