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KBS가 추진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6%가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경제와 민생 대책에 대한 긍정 평가가 많았다.
12일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100일간 국정 운영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 66%, ‘잘 못하고 있다’ 29%로 긍정 평가가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한 달 전과 비교해 ‘잘한다’는 응답이 3%포인트 늘었다.
연령대 별로는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40대의 긍정평가가 85%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도 긍정평가가 61%에 달했다.
지역 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잘한다’는 응답이 높았고, 대구 경북은 긍정과 부정 응답이 오차 범위 내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와 민생 대책을 잘해서’란 응답이 48%로 가장 많았다. ‘국민·언론과의 소통’ ‘외교·통상 정책’ ‘내각 인사’ ‘야당과의 관계’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한미일 관계 등 ‘외교·통상 정책’을 잘 못해서란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다.
같은 조사에서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권 분리 등 조직 개편에 대해 질문한 결과 긍정 평가가 57%로 부정 평가 35%보다 22%포인트 더 높았다.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 호 주택을 착공하겠다는 9.7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소액 주주의 의결권 강화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에 대해선 긍정 58%, 부정 29%로 긍정 평가가 2배 정도 많았다. 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 제한 등을 담은 노란봉투법에 대해선 긍정과 부정 평가가 오차 범위 내였다.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에 대해 ‘종목당 50억 원 이상인 현행 유지가 바람직하다’ 41%, ‘10억 원 이상으로 과세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 44%로 오차 범위 내였다.
전 국민 민생회복 지원금에 대해선 긍정 평가 54% 부정 평가 43%로 조사됐다.
함께 조사된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21%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2%(총 7035 과 통화해 그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13
- 슬퍼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