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민주당 카톡방서 “말 바로 하라”
곽상언 “특정 국회의원 대해 말한 바 없다”
“언론, 유튜브처럼 노골적으로 개입 안 해”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튜브 권력이 정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당 안팎으로 비난을 받은 상황을 두고 “격분하는 사람이 바로 유튜브 권력에 편승하는 사람”이라는 취지의 답을 내놨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곽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 ‘김준우의 정면승부’에 출연해 “(격한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자신이 바로 유튜브 권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거나 유튜브 권력에 편승해서 자신의 정치적 지위, 정치적 권한을 얻고 계신 분, 아니면 유튜브 권력을 신앙을 따르는 사람”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곽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 씨와 그의 채널에 출연하는 같은 당 의원들을 향해 “특정인의 생각을 따르는 것을 ‘민주적 결정’이라 한다”며 “유튜브 방송이 ‘유튜브 권력자’라면 저는 그분들께 머리를 조아리며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공개 비판한 바 있다.
그러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부화뇌동 국회의원님, 자존감 좀 가지시라!”면서 “민주당 의원이 KBS, 조선일보, 채널A 나가는 건 달콤하고 김어준의 겸뉴공 나가는 건 떫다? 부끄럽지 아니한가?”라고 비판한 바 있다.
또,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 의원은 전날 오전 자당 의원 168명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 곽 의원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곽 의원을 향해 “말 바로 하라. 누가 머리를 조아리나”라고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고 한다.
최 의원의 단톡방 발언을 진행자가 묻자 곽 의원은 “저는 그 국회의원에 대해서 말씀드린 적이 없다. 왜 반응하시는지 모르겠다”면서 “유튜브 권력이 정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말에 어떤 국회의원은 저한테 고맙다고 한 사람도 있다”고 답했다.
곽 의원은 “지금 세태를 보면 유튜브를 출연하는 것 자체가 권력이 되는 경우도 있고, 유튜브를 만드는 것 자체가 권력이 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유튜브에 출연하는 사람들을 공천하는 작업이 있든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 권력이라고 불렸던 많은 언론이 일부 사실을 왜곡해서 보도를 하고 선거 국면을 바꾸려고 시도를 했을 뿐 노골적으로 개입은 못했다”면서 “그런데 지금 유튜브들은 어떻나? 사실상 줄 세우고 있다”고 다시금 유튜브 정치를 비판했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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