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일 문경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서 진행

군인부,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 3500여명

제34기 국방부장관기 태권도 대회 참가 선수들 기념촬영하는 모습. 국방부 제공
제34기 국방부장관기 태권도 대회 참가 선수들 기념촬영하는 모습.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대한태권도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9일간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제34회 국방부장관기 태권도대회를 개최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장관기 태권도대회는 대통령기, 대한태권도협회장기 대회와 더불어 국내 3대 메이저 대회로 1992년도부터 국군의 날 기념행사 일환으로 시행 중이다. 이번 대회는 군인부를 비롯해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등 총 3500여명의 선수가 출전, 겨루기, 품새 종목에서 기량을 뽐내고 있다.

14일까지 군인부·대학부·일반부 경기가 열린 데 이어 20일까지 중등부·고등부 경기가 열린다.

지난 12일 대회 개막과 함께 시작된 군인부 경기는 겨루기(남군 8체급, 여군 4체급, 남자 단체전)와 품새(남녀혼성, 여군 개인전, 남군 5인조, 비선수 5인조) 2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 속에 14일 종료했다. 그 결과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가 우승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세계를 선도하는 선진 강군’을 위한 건군 제77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번째 행사다. 대회 기간 중에는 태권도 시범단 시범 및 군악·의장대 공연과 각 군별 모병홍보를 위한 부스 및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에서 6·25전쟁 전사자 식별을 위한 유전자 시료채취 부스 등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회 군인부 경기 운영 특징은 먼저, 지난해에 시범종목으로 치러진 품새 남·녀 혼성전과 군 입대 후 태권도 단증을 취득한 비선수 장병들이 참가하는 품새 5인조 단체전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해 대회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

둘째, 품새 여군 개인전 출전 기회를 부대별 2명에서 4명으로 확대 시행함으로써 군 내 여군의 태권도 관심을 높이고자 했다. 셋째, 경기 방식을 전 종목 토너먼트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박진감 배가로 경쟁 열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선수’ 출신 위주의 엘리트 대회를 탈피하고, 군 내 태권도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다.

한편 지난 12일 열린 개회식은 임석상관인 국군체육부대장의 대회 선언으로 막을 올렸다. 특히 태권도 축제임을 감안해 태권도 관련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태권도 포퍼먼스 아티스트인 권영인 씨와 현재 육군 병장(육군 태권도 시범단 소속)으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출신인 이찬민 씨의 축하 영상 메시지가 대형전광판을 통해 전달돼 참가 선수는 물론 응원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회를 총괄하는 진규상 국군체육부대장은 ‘군인 선수를 포함한 모든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값진 결실을 맺길 바라며, 국군과 국민이 태권도로 하나되는 민·군 화합의 축제장을 방문해 주신 가족 및 동료 분들에게 선수 한명 한명에 대한 열렬한 응원을 당부’하는 장관의 메시지를 대독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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