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 문호남 기자

인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푸릅니다. 따가운 가을 햇살 아래 서 있지만, 마음은 한없이 가볍습니다. 잡다한 생각도, 묵직한 피로도 푸른빛 속으로 사라지는 듯합니다. 요즘 제게 가장 큰 위안은 바로 이 단순한 순간입니다.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며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끼는 일. 그 짧은 순간만으로도 다시 하루를 살아갈 힘이 차오릅니다.

문호남 기자
문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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