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의 말말말
― 배우 메릴 스트리프, 16일 타계한 동료 스타 로버트 레드퍼드를 추모하며.
▷“사자들 중 하나가 떠났다”
―배우 메릴 스트리프, 16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레드퍼드의 별세 소식에 “내 사랑스러운 친구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하며. 스트리프는 레드퍼드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 ‘로스트 라이언즈’(2007) 등에서 함께해. 이날 영화계의 애도 물결이 이어져. 역시 여러 작품을 함께한 배우 제인 폰다는 이날 언론에 보낸 성명에서 “그는 내게 매우 큰 의미를 지녔고 모든 면에서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 말해. 영화 ‘추억’(The Way We Were)에서 상대 역이었던 배우이자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밥은 카리스마 넘치고 지적이고 강렬한 인물이었으며 역대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었다”고 헌사를 보내.
△“엉뚱한 길도 가고 싶을 때가 있어”
―소리꾼 장사익, 16일 열린 간담회에서 내달 19일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 ‘두루마기 재즈를 입다’ 공연을 연다고 밝히며. 이번 공연은 장사익의 데뷔 30주년, 올해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마련돼. 그는 “두루마기에 재즈를 입는 것이 어색하지만, 살다 보면 엉뚱한 길도 가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런 게 살아가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고 말해. 이번 공연에서는 ‘찔레꽃’ ‘국밥집에서’ 등 대표곡 15곡을 재즈로 편곡해 오케스트라에 맞춰 선보일 예정.
△“ ‘혹시 내가 400m 정도 덜 뛴 건 아닐까’라고 의심했다”
―우루과이 마라토너 훌리아 파테르나인, 14일 2025 도쿄 세계선수권 여자 마라톤에서 3위로 들어온 뒤 “정말 믿을 수 없다”고 기뻐하며. 누구도 메달 후보로 지목하지 않았던 파테르나인은 우루과이 사상 첫 세계육상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돼. 결승선을 통과한 뒤, 파테르나인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손가락 3개를 펴며 자신이 3위를 차지했는지 묻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한국 축구 월드컵서 국민에 기쁨 주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16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25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소감을 밝히며. 그는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되돌아보며 “내년엔 북중미월드컵이 열리는데,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팬이 다 같이 힘을 모아 좋은 경기를 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표현. 그는 “한일월드컵 당시 우리는 4강, 일본은 16강까지 갔는데 현재 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일본이 18위”라며 “축구인들이 더 분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
△“아름답다. 정말 아름답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7일(현지시간) 영국 윈저성에서 캐서린 왕세자비를 만나 칭찬을 연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윈저성 영내에 내린 뒤 기다리고 있던 윌리엄 왕세자에 이어 캐서린 왕세자비와 악수를 하며 거침없이 감탄사를 터트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장 행사에 참석해 윌리엄 왕세자를 만나고 난 뒤에도 “윌리엄은 아주 잘생긴 남자”라고 평가한 바 있어. 영국 왕위 계승 1순위 부부를 향해 특유의 거리낌 없는 화법을 드러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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