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그룹 ‘생산적금융협의회’ 출범

KB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30일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출범한다. 은행·증권·운용 등 주요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해 신재생 에너지, 첨단전략 산업, 혁신기업 등 국가 경제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산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26일 KB금융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에는 김성현 KB증권·김영성 KB자산운용·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대표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다. 의장을 맡은 김성현 대표는 기업금융과 자본시장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의 전사적 추진에 큰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은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심사와 생산적금융 지원을 전담할 ‘첨단전략산업 심사 유닛’(가칭)과 ‘성장금융추진 유닛’(가칭)을 신설한다. KB증권은 리서치 조직을 강화하고, KB자산운용은 첨단전략산업에 특화된 운용조직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해 올해 말에는 계열사 부동산 금융 관련 영업 조직은 축소하고 기업·인프라 금융 조직은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산업과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전향적 금융 지원, 금리 우대,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기업금융 영업 방식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