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인사이드

 

서울시, 코엑스서 ‘SLW2025’

서울시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강남구 코엑스에서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를 개최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80개국 121개 도시와 330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전시 면적도 지난해 대비 72% 늘어났다. 중심 전시는 ‘인공지능(AI) 쇼룸’이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들기까지 하루 일상의 흐름을 따라가며, AI가 생활 전반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준다. △스마트홈 학습 서비스 △방송 취재용 AI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신설된 로봇 전시·체험관은 시민들이 AI 로봇의 진화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대표 콘텐츠다. 국제 로봇 스포츠 경기인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대회’에서는 양궁·스프린트·역도·비석치기 등 속도와 정확성을 겨루는 실제 스포츠 종목을 로봇이 수행해 관람객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 소비자가전쇼(CES) 혁신상을 수상한 △약자 돌봄 로봇 △웨어러블 재활 로봇 △재난 대응 로봇 △우주·수중 탐사 로봇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60여 개 로봇 기업과 약자동행 기업이 참가해 로봇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동반자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테크 분야도 강화됐다. ‘기후테크 콘퍼런스’에서는 윤순진 서울대 교수,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 인플루언서 슈카 등이 연사로 나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마지막 날은 오후 4시에 종료된다. 입장은 무료이며, 사전등록을 하지 못한 시민도 현장에서 바로 등록해서 참여할 수 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올해 SLW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시민이 직접 AI 시대의 하루를 체험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로봇 산업, 기후테크 혁신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고 밝혔다.

전세원 기자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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