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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 20대 여성이 닌텐도의 인기 게임에 몰입하다 뇌졸중이 발생하는 일이 발생했다.

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미국 사례 보고 저널(American Journal of Case Reports)에 최근 일본인 A(여·25) 씨가 닌텐도 스위치로 링피트를 하다 심각한 혈관 손상을 입은 사례가 보고 됐다.

A 씨는 닌텐도 중 스쿼트 등 운동 동작을 수행하면서 게임을 이어나가는 피트니스 게임 ‘링피트’를 하다 왼쪽 목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꼈다.

이틀 뒤에는 갑자기 왼쪽 신체에 감각 이상이 생기고, 앞도 잘 보이지 않았다. A 씨는 신체 마비와 시야 흐림 증상으로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진단 결과 A 씨는 격렬한 동작으로 인해 왼쪽 척추동맥 내막이 찢어지고, 이에 따라 혈액이 스며들어 혈전이 형성됐다. 이 혈전은 뇌 시각 중추로 가는 주요 혈관을 막아 허혈성 뇌졸중을 유발했다. 결과적으로 A씨는 양쪽 눈의 왼쪽 반쪽 시야를 잃고 왼쪽 반신 감각을 잃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태는 의학적으로 ‘척추동맥 박리증(VAD)’이라고 불리며, 의학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약 10만 명 중 1~1.5명에게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젊은 층의 뇌졸중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자발적 요인이나 격렬한 목 움직임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A 씨는 혈전 제거술과 동맥 내 혈전용해술 받았다. 이후 증상은 크게 호전됐고, 14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의료진은 “평소 운동량이 사람에게는 겉보기에 무해한 피트니스 게임조차 척추동맥 박리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유현진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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