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휴를 맞은 중국 상하이 훙차오역에 귀성객들이 몰려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해 연휴를 맞은 중국 상하이 훙차오역에 귀성객들이 몰려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8일간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중추절 연휴(10월 1∼8일) 첫날인 1일 철도가 2300만 명 넘는 승객을 실어 날라 하루 기준 수송 인원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일 신화(新華)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국가철도그룹은 지난 1일 전국에서 2313만2000명이 열차를 타고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철도 승객 수송량 역대 최대치에 해당한다. 기존 최대 기록은 작년 국경절 연휴 첫날인 10월 1일 2145만 명이었는데 올해는 그보다 8%가량 늘었다.

국가철도그룹은 “올해는 국경절과 중추절이 합쳐진 8일 연휴여서 관광, 친지 방문, 학생 승객 등 이동 수요가 겹치면서 철도 승객 총량이 많아지고 연휴 초와 막바지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1일 하루 지역 간 인구 이동량이 연인원 3억3천600만명을 넘어 작년 같은 날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차량 이동 인원이 3억1천만명 이상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지도 서비스 앱 ‘에이맵’(Amap)은 1일 일간활성사용자(DAU)가 3억6천만명을 넘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교통운수부는 이번 연휴 기간 중국 전체 인구 유동량이 연인원 23억6천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가운데 자가용 운전 이동 인구는 18억7천만명으로 전체 이동량의 8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준우 기자
박준우

박준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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