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아쿠아리움에서 진행되는 한교동 라이브캐릭터 그리팅 행사 이미지. 롯데월드 제공
롯데월드타워 아쿠아리움에서 진행되는 한교동 라이브캐릭터 그리팅 행사 이미지. 롯데월드 제공

올해 추석 연휴가 개천절·한글날과 이어지며 최장 10일간 이어지자, 유통업계가 연중 최대 성수기를 맞아 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백화점·대형 몰 등 오프라인 매장들이 체류형 소비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전시·체험·쇼핑이 결합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롯데월드타워·몰은 글로벌 인기 캐릭터 ‘산리오’ 체험존을 꾸렸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 이벤트를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가운데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한교동 라이브캐릭터 그리팅’이 인기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는‘서울스카이에서 만나는 디즈니 K-헤리티지’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전통 의상을 입은 디즈니 캐릭터 ‘미키와 친구들’이 기와집에서 한옥 스테이를 즐긴다는 설정의 체험형 공간도 마련됐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코엑스몰에서 ‘K-굿즈’ 기획전을 진행한다. 석굴암을 모티브로 한 조명 전시와 함께 전통 문양을 활용한 굿즈를 판매하며, 연휴기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필드 하남에선 오는 9일까지 ‘홍콩 만화 문화전’을 연다. 홍콩 유명 만화 작품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전시와 체험 콘텐츠가 준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제작한 ‘프리티 시리즈’의 최신작 게임·애니메이션 ‘비밀의 아이프리’의 팝업스토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추석을 테마로 새로운 오리지널 일러스트와 단독 굿즈를 만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19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더현대 팝업 페스타’를 열고 K-컬처 트렌드를 비롯한 다양한 패션·콘텐츠 팝업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현대서울에선 최근 종영한 인기드라마 ‘폭군의 셰프’ 팝업스토어를 열어 굿즈 판매와 드라마 세트장 체험 등을 11일까지 운영한다. 또 21일까지 세계적인 피규어 브랜드 ‘베어브릭’의 글로벌 전시 ‘베어브릭 월드 와이드 투어’를 진행한다. 베어브릭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 세계 120여명의 아티스트가 제작한 작품이 소개된다.

한화갤러리아는 전국 지점에서 팝업스토어와 할인전을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 서울 압구정 명품관에서는 오는 12일까지 독일 디자인 브랜드 ‘필리피’ 등 라이프스타일 팝업을 연다. 프랑스 가구&조명 브랜드 쁘띠 프리튀르 팝업과 분청사기를 재해석한 도자 식기 브랜드 가미크래프트 팝업도 오는 26일까지 선보인다. 수원 광교점에서는 노스페이스·컬럼비아 등 브랜드의 최대 70% 할인전이 진행된다. 이색 먹거리 팝업도 함께 마련됐다.

노유정 기자
노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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