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CTV 분석 결과 피해 사실 없어…학부모, 신고 취소
잇딴 아동 대상 납치 시도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광주에서 관련 허위신고 소동이 빚어졌다.
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광주 북구 우산동 한 상가 앞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 A(12) 군이 신원 미상의 여성으로부터 손으로 목을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군으로부터 이를 전해 들은 부모가 “여성이 범행 직후 승합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이튿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상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폭행 등 피해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 속에는 신원 미상의 여성도 등장하지 않고, A 군과 함께 있던 초교생도 “맞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영상을 본 A 군의 학부모는 신고 취소 의사를 전했으나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A 군이 재학 중인 초등학교 측은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부모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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