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설문 조사에서 남성 10명 중 4명 이상이 양산을 사용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은 여성용이란 인식이 있었으나 올해 40도를 육박하는 더위에 특히 젊은 층에서 사용 비율이 두드러졌다.
6일 마이니치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도쿄도가 지난 9∼23일 공식 앱을 통해 남녀 각각 4000명(응답자 기준)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남성 44%가 올해 여름 양산을 사용했다고 답했다.
이는 91%를 기록한 여성에 비해서는 낮은 비율이지만 양산은 여성용이라는 인식이 그동안 많이 달라졌음을 보여준다.
남성의 양산 사용률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와 30대는 50% 이상이었고 50대도 39%에 달했다.
도쿄도는 올해 폭염을 계기로 남성의 양산 사용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은 지난 8월 5일 중부 군마현 이세사키시의 최고기온이 41.8도까지 올라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올해 전국적으로 폭염에 시달렸다.
이은지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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