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7월 16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포착된 장면. 틱톡
지난7월 16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포착된 장면. 틱톡

콜드플레이 공연 중 이른바 ‘키스캠(키스타임 카메라)’에 잡혀 불륜 관계로 지목됐던 여성이 억울함을 하소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여성은 상대 남성이었던 아스트로노머의 앤디 바이런 전 CEO와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23일 미국 연예 매체 피플지는 키스캠 불륜 사건의 상간녀로 지목된 아스트로노머 전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의 측근을 인용해 “크리스틴과 앤디 바이런 전 CEO는 업무적으로 밀접한 관계였고, 돈독한 우정을 나눈 관계였다. 불륜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 측근은 “콘서트에서 상사와 포옹을 한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었지만, 상사인 앤디는 모든 책임을 졌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크리스틴이 불륜 스캔들에 휘말려 몰락과 실직을 당해야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크리스틴에게 ‘가정 파괴범’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건 잘못됐다”며 “당시 남편 앤드루 역시 다른 데이트 상대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측근은 크리스틴이 콘서트를 볼 당시 이미 남편과 별거 중이었으며, 한 달 뒤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측근은 “사건이 알려진 뒤 사흘 동안 크리스틴이 약 900건의 살해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며 “아들을 데리러 갈 때도 사람들이 차 밖에 서서 손가락질하고 사진을 찍어 집 밖에 나가기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논란의 당사자인 앤디와 크리스틴은 직접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해당 사건은 지난 7월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 도중 벌어졌다. 공연장에서 진행된 ‘키스캠’ 이벤트에 아스트로노머의 앤디 CEO와 크리스틴 CPO가 포착됐는데, 당시 이들은 포옹하고 있었다. 사건이 알려지며 결국 두 사람은 회사를 떠났고, 각자의 결혼 생활도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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