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신임 주미대사가 6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했다. 강 대사는 “실용외교의 근간에는 한미동맹이 자리잡고 있다”며 첫 일성을 밝혔다.
주미대사관 등에 따르면 강 대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정부는 국민을 주인으로 삼고, 민주주의와 상식, 실용주의를 통해 국민의 삶에 기여하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민 주권 정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사는 이어 “전 세계적인 복합 도전 요인이 있었으나, 우리 정부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로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사는 특히 “한미동맹은 지난 70여년 간 단순한 군사동맹을 넘어 안보, 경제, 첨단기술이란 세 개의 기둥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해왔다”며 “앞으로 이를 더욱 굳건하게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 행정부와 더불어 의회, 학계 및 언론 등 각계와의 소통과 함께 미국 내 우리 동포사회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강 대사는 지난 4일 부임했다. 이날 오전 미 국무부 모니카 크롤리 의전장을 면담하고,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며 대사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현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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