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주미대사가 내정자 신분이던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
강경화 주미대사가 내정자 신분이던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

강경화 신임 주미대사가 6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했다. 강 대사는 “실용외교의 근간에는 한미동맹이 자리잡고 있다”며 첫 일성을 밝혔다.

주미대사관 등에 따르면 강 대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정부는 국민을 주인으로 삼고, 민주주의와 상식, 실용주의를 통해 국민의 삶에 기여하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민 주권 정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사는 이어 “전 세계적인 복합 도전 요인이 있었으나, 우리 정부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로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사는 특히 “한미동맹은 지난 70여년 간 단순한 군사동맹을 넘어 안보, 경제, 첨단기술이란 세 개의 기둥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해왔다”며 “앞으로 이를 더욱 굳건하게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 행정부와 더불어 의회, 학계 및 언론 등 각계와의 소통과 함께 미국 내 우리 동포사회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강 대사는 지난 4일 부임했다. 이날 오전 미 국무부 모니카 크롤리 의전장을 면담하고,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며 대사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현아 기자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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