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다이내믹 바디 케어. 현대트랜시스 제공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다이내믹 바디 케어. 현대트랜시스 제공

추석 연휴를 맞아 대규모 이동이 예고된 가운데 마사지·노래방·게임 등을 제공하는 차량 내 최신 편의 기능이 장거리 운행에 대한 스트레스 저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었던 차량이 미래 모빌리티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생활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디 올 뉴 싼타페·디 올 뉴 팰리세이드, 기아 더 뉴 카니발·더 뉴 쏘렌토·EV9, 제네시스 GV80·G80·G90 등에는 운전석에 ‘에르고 모션 시트’가 장착돼 있다.

현대차그룹의 시트 전문 계열사 현대트랜시스가 만든 에르고 모션 시트는 운전자의 자세를 보조하고 마사지 기능으로 장시간 운행 시 피로도 풀어준다.

특히 ‘컴포트 스트레칭’ 기능은 시트 내부의 부품을 움직여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운전자의 골반과 허리 피로를 풀어준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스트레칭 세기와 시간을 각각 2단계와 3단계로 조절할 수도 있다.

주행을 시작한 후 1시간이 지나면 ‘자세 보조 기능’이 스스로 켜진다. 이 기능은 시트의 방석 부분과 허리 지지대 부분을 이리저리 움직여 운전자가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뒷좌석 탑승자도 마사지 기능을 누릴 수 있다. EV9, 더 뉴 카니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등의 2열에는 ‘다이내믹 바디 케어’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이 더해진 시트는 일반 가정의 안마의자처럼 진동과 타격 방식의 마사지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스트레칭이나 체압 분산을 목적으로 개발된 기존 마사지 시트와 비교했을 때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해 탑승자의 피로를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된 ‘오픈R 파노라마 스크린’.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된 ‘오픈R 파노라마 스크린’.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2026년형 모델에 ‘R·beat(비트)’ 노래방 서비스를 도입했다. R·비트는 그랑 콜레오스의 핵심인 ‘오픈R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노래방 앱으로, 공식 액세서리인 무선 마이크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음량 조절, 간주 점프, 예약 등 세부 기능도 갖춰 실제 노래방과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르노코리아는 오픈R 파노라마 스크린에 게임 서비스 ‘R:아케이드 게임’도 탑재했다. R:아케이드 게임은 센터 디스플레이와 동승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최대 20종의 캐주얼 게임을 지원하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다. 후르츠파티, 컷더로프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인기 게임이 포함됐다.

이근홍 기자
이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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