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갯벌. 뉴시스
신안 갯벌. 뉴시스

갯벌에서 해루질(어패류를 잡는 일)을 하다 고립된 일가족이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7일 전남 목포해경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3분쯤 신안군 증도면의 한 갯벌에서 일가족 7명이 밀물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구조대를 투입했고, 신고가 접수된 지 약 30분 만에 성인 4명과 어린이 3명 등 일가족 7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들 가족은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을 하며 해루질을 하던 도중 해가 진 뒤 비까지 내리며 방향을 파악하기 어려워져 갯벌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를 맞아 저체온증을 호소하기는 했지만,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병원에 가지 않고 귀가한 상태다.

김현아 기자
김현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