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발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지난달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발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은 최근 일본이 헌법에 자위대나 국방군을 명기하는 방안을 추진하려는 것을 겨냥해 “침략 국가 부활을 노린 광증”이라고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개헌 돌격대들의 광증은 일본의 전도를 더욱 위태롭게 할 뿐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전쟁국가 조작, 침략국가 부활을 노린 개헌 돌격대들의 광증은 오히려 일본의 전도를 더욱 위태롭게 할 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통신은 “일본 반동들의 뿌리깊은 군국주의 야망이 갈수록 무모해지고 있다”며 “자민당이 주도하는 헌법개정책동에 보수군소정당들이 일제히 합세해 나선 것은 해외 침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일본의 모든 군국주의 세력들이 총집결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심상치 않은 사태 발전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정치 무대는 군국주의광증이 골수에 꽉 들어찬 극우익분자들이 활개치는 파시즘의 난무장”이라며 “타민족에 대한 증오와 정복욕에 환장한 광신적인 국수주의가 지배하는 일본의 정치풍토와 체질적 본성은 어제나 오늘이나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낱낱이 실증하고 있다”고 했다.

이은지 기자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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