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에서만 5선했는데’…갑자기 경기도지사 출마?...“사양”

최근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과 이른바 ‘추·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나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에서 5선을 한 사람이 갑자기 경기도지사 출마를 한다는 것은 경기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정치는 명분”이라며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대해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추·나대전 운운하면서 저를 경기도지사 출마군에 언급하는 것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희화화 하는 것”이라며 “국회 법사위는 검찰해체, 사법파괴등 대한민국 헌정질서 파괴와 방어의 최전선이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국회법과 헌법을 위반한 독단적 운영으로 의회민주주의 파괴의 본거지가 돼있다”고 적었다.

그는 또 “지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번영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절대절명의 과제이기에 저는 그 소명과 사명에 충실할 것”이라며 “제가 법사위의 야당 간사직 제안을 마다하지 않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비록 국회법을 위반한 헌정사상 초유의 무기명투표소설치에 의한 반대표결로 간사 호선절차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야당간사로서의 그 직분을 다 하겠다”고 강조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건 중요한 전장이 있을 국감 및 정기국회 와중에 이런 가십거리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조차 정치인으로서는 개인적 불쾌감에 앞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므로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임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