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축전을 보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당신의 현명한 영도와 애국적 헌신에 의해, 오늘 로씨야련방(러시아연방)은 강력한 청치체제와 강건한 국력을 보유한 세계적인 강국으로, 다극화된 새 세계창설을 선도하는 대국으로서의 광영을 떨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이어 “(북한과 러시아의) 동맹관계가 우리들 사이에 맺어진 따뜻한 친분관계와 긴밀한 동지적 유대에 의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 이어지고 정의롭고 다극화된 세계질서를 수립하는 데 중대한 기여를 하게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푸틴 대통령과 자신의 각별한 관계도 강조했다. 축전 서두에서 그를 “나의 가장 친근한 동지”라고 부른 그는 “우리는 앞으로도 국가주권과 영토안정, 안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로씨야 인민의 정의의 투쟁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를 “형제적 의무”로 간주하겠다며 “조로(북러) 국가 간 조약의 이행에 변함없이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양과 모스크바는 언제나 함께 있을 것이며, 우리의 친선은 영원불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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