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공공 및 민간 데이터센터 총 87곳 화재안전 합동점검 추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오는 11월 7일까지 서울 시내 데이터센터 총 87곳(공공 9곳, 민간 78곳)에 대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카카오톡 장애를 초래했던 2022년 10월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데이터센터 화재 등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로 인한 공공서비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에서도 지난 6년간 데이터센터에서 총 4건의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이 가운데 2건은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한 화재였다. 인명피해는 부상 1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화재안전대책의 주요 내용은 ▲소화설비, 과충전·과방전 방지 장치 등 안전시설 합동점검 ▲화재대응 강화를 위한 소방지휘관 중심 현지 적응훈련 ▲데이터센터 관계자 간담회 등이다.
특히 한국전기안전공사 및 데이터센터 관계자와 함께 UPS실 및 전산실 등 주요 구역의 소화시설 정상 작동 여부, 항온항습기 등 데이터센터 기계 시설물 유지관리 실태, 과충전·과방전 방지 장치 정상 작동 및 배터리 손상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홍영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데이터센터는 시민의 일상과 국가 주요 서비스가 의존하는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작은 위험 요소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며 “빈틈없는 점검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화재 위험성을 줄이고, 관계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데이터센터 안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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