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세협. SBS 제공
개그맨 정세협. SBS 제공

강아지 캐릭터 ‘차우차우’로 인기를 얻었던 개그맨 정세협이 지난 6일 4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7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 개그콘서트 등은 인스타그램에 “정세협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비보를 전했다.

정세협은 전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경기 화성시 함백산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008년 SBS 10기 공채로 데뷔한 정세협은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투나잇’ 등에 출연했다. ‘개그투나잇’의 ‘하오차오’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2015년 백혈병 투병 소식을 전했으며, 중국인으로부터 골수이식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확실하지는 않지만 심장마비가 원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4년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10년만에 공개 코미디 무대에 복귀해 최근까지 출연해왔다. 지난달 고(故) 전유성의 노제에도 참석했다.

박준우 기자
박준우

박준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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