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의 택시 강도’···승객이 기사 폭행하고 택시 훔쳐 달아나

경기 분당 한복판에서 택시 승객이 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8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40대 남성이 60대의 택시 기사를 때리고 차를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고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미금역에서 택시를 탄 후 정자동에 도착해 택시기사와 목적지와 관련해 시비가 붙자 정차 중이던 택시 안에서 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택시기사가 차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남성은 약 3㎞ 떨어진 지점에 택시를 버리고 다른 택시를 탄 뒤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 남성을 뒤쫓고 있다.

임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