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진숙 MBC 종군기자때나 날렸지, 잘한 게 뭐가 있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MBC 이라크 종군기자할 때 좀 날렸지 그리고는 전부 방송을 망쳤다”고 평했다.

박 의원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추석 기간 청취한 민심에 대해 전하면서 이 전 위원장이 체포됐다 풀려난 일련의 과정과 관련 “박범계 의원께서 지적한 것에 상당한 공감을 하지만, 석방되고 TV에 덜 나오니까 사람들은 보기 싫은 사람 안 나오니까 좋다 이런 반응도 있다”고 밝혔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서 7일 경찰의 이 전 위원장 체포에 대해 무리한 체포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박지원 의원은 이어 “방송을 위해서 백과일공한 사람이 아니다”면서 “잘한 게 뭐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JTBC 예능 ‘냉부해’(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논란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에서 처음부터 솔직하게 잘 대응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하지 못할 일을 한 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K-푸드 전 세계에 선전하려는 것을 가지고 대통령실에서 설사 초기 대응이 미숙했다 하더라도 꼭 문제가 되느냐는 건 너무 심하다 하는 (추석 민심)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