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9일 낮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 리 총리는 이날 오전 전용기편으로 베이징을 출발했고 정오(한국시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와 관련, 북한 정부 초청으로 리 총리가 당·정부 대표단을 인솔해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리창 총리가 9일부터 11일까지 북한을 공식 우호 방문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열리는 노동당 창건일 80주년 행사에선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의 최고위급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이어 사회주의 연대를 전세계에 강조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최측근이자 2인자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겸 통합러시아당 의장도 이날 평양에 도착했다. 임천일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이 평양국제비행장에 나와 메드베데프 부의장 일행을 맞았다.
또 베트남 최고 권력자인 또럼 서기장이 이날 평양을 찾는 등 주요 인사가 속속 도착했다.
한편 일각에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에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방북하지 않고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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