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우연히 만난 전동휠체어를 탄 약자를 대상으로 현금을 갈취한 일당이 체포됐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지난 5월 23일 대전의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 모습을 발견한 여성을 뒤따라가 휴대폰을 빌리는 척 하면서 휴대폰 케이스에 있던 현금을 갈취한 피의자 2명을 붙잡았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휴대폰 배터리가 없다면서 휴대폰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는 피의자 A 씨와 공범 B 씨가 피해 여성으로부터 현금을 빼앗은 뒤 신나는 표정으로 현금을 서로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현금을 나눠 가진 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인근 CCTV를 일일이 확인한 끝에 이틀만에 피의자를 특정했다. 피의자 A씨는 지난 6월 2일 구속됐으며, 공범 B씨도 7월 12일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현금 절취 사건에 신속히 수사에 나서 이틀만에 피혐의자를 임의동행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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